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숙지하고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병원 특성상 대형화재로 발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인적·물적 피해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1단계, 화재 상황 발생 시 병원 자위 소방대의 초기 대응 활동, △2단계, 질식소화포를 활용한 신속하고 안전한 화재 진압 및 후속 조치, △3단계, 이동식 침수조를 활용한 화재 진압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식 침수조’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량 주위에 수조를 설치하고 수조 내에 물을 채워 열폭주 상태의 배터리를 냉각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훈련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됐으며, 특히 제한된 공간인 지하 주차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병원과 소방서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화재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