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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섹터장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사람과 물류를 이동하게 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플랫폼과 이를 아우르른 생태계”라며 “여러 사업이 연결·통합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이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이 속에서 플랫폼 제공자로 활약하는 것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잡고 있다. 부품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던 데서 부품을 제어·구동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망라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섹터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선행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전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좀 더 발전시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기술과 사용자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술이 감성적 부분을 터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선행연구섹터는 차세대 차량 기술과 신(新)영역 요소기술을 융합해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 섹터장은 “앞으로는 기술 영역이 전통 차량 기술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바뀌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선행기술의 궁극적 지향점은 ‘사람’이다. 이 섹터장은 “사용자를 위한 기술, 따뜻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선행기술은 인간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가장 편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점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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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활용하면 차량을 만들기도 쉬워진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차 크기를 바꾸려면 조향 등 부품 전체를 다시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e코너 시스템을 활용하면 바퀴 너비만 벌리면 돼 전폭(차량 너비)와 휠베이스(축간 거리)를 쉽게 바꿀 수 있어 소비자 맞춤형 차량을 만들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하면 더욱 경쟁력이 생긴다. 운전자가 주차장에 차를 갖다놓기만 하면 아무리 좁은 틈이라도 자유롭게 움직여 차량이 스스로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이 섹터장은 “서산 주행 시험장에서 아이오닉5 차량에 직접 구현해 봤다”며 “기술 아이디어 자체는 여러 업체가 내놓은 것이지만 이를 차에 실제 적용해 주행시험까지 한 회사는 현대모비스 뿐이며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2025~2026년 중으로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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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대모비스는 사람을 향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섹터장은 “선행기술섹터는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적용 가능하고 △사용자·기업에 모두 도움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기술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