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향을 마친 뒤 유가족을 만난 한 총리는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이 느끼실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방명록에는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어 충청북도청에 유가족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즉시 1대1 지원시스템을 차질없이 가동하고, 트라우마 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해드릴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호우피해 복구작전 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조문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를 수색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 상병은 같은 날 오후 11시께 실종 지점에서 5.8㎞ 떨어진 지점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