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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변호사가 공개한 욕설 파일과 관련, “그 파일들은 형님 부부가 여러개 녹취해서 그때 당시 이미 공개됐던 것”이라며 “당시 모든 언론인에게 보낸게 지금 떠돌다가 다시 이렇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의 발단이 된 어머니,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만든 그 분, 그 형님도 이젠 세상에 안계신다”며 “다신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이 후보는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것이다. 대통령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칠 모든 것에 대해 무한검증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도 “김건희씨 녹취파일문제는 제가 언급하긴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국민들과 언론의 판단과 논의에 맡겨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TV토론회 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당초 민주당 측이 오는 27일 TV 양자 토론회가 열린다고 발표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31일을 다시 언급했다. 이 후보는 “미루자고 한다고요?”라며 “선거때까지 미루지 않으면 좋겠다. 국민들께서 윤 후보에게 묻고 싶은걸 대신 여쭙고, 저도 답할 것을 국민들 상대로 답해서 누가 유능한 리더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