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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WHO의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쩡위신 국가보건위원회(NHC) 차관은 “우리는 이러한 기원 추적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측면에서는 상식을 무시하고 과학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쩡 차관은 WHO 계획을 처음 읽었을 때 중국의 실험실 규정 위반으로 바이러스가 연구 중에 유출되었다는 가설을 나열하고 있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WHO가 중국 전문가들의 고려사항과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산지 추적을 과학적 문제로 진정으로 다루고, 정치적 간섭을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거리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도시 시장에서 식량으로 팔리는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선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자연발생설과 실험실 유출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0일 간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바이러스의 자연 기원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WHO 합동전문가팀의 량 완니안 중국팀장은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에너지와 노력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하면서도 “증거가 정당하다면 다른 나라들이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조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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