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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위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실내 체육시설의 집합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유독 실내 체육시설에만 방역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된다며 세분된 실내 체육시설 방역 기준을 마련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경찰에 이날 집회 인원을 9명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해당 시위가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실제 현장엔 실내 체육시설 업주 등 100명이 넘는 이들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1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이에 대해 김 협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글을 통해 “이번 정권을 촛불 시위로 만들어 놓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이르는 말. 타인에겐 엄격하지만, 자신에겐 너그러운 사람을 일컫는 말)인가”라며 자신이 조사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영업을 하지 못해 손해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나는 상황에 정부 지원 하나도 안 해주면서 버티라고 하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벌금이든 뭐든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