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담배 제조·유통업계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 관계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데다,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가 청소년의 흡연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면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마켓부터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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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액을 증기로 기화시켜 흡입하게 해주는 기기다. 최근에는 카세트테이프처럼 액상 카트리지를 기기에 갈아끼울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쥴랩스의 ‘쥴’, KT&G의 ‘릴 베이퍼’ 등이 대표 제품이다.
문제가 된 때는 지난달부터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증 폐질환 환자가 생겨났고, 청소년 흡연율 또한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까지 발표했다.
그러나 전자담배 업체들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중증 폐질환을 일으켰다고 보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번 대책이 국민건강안전 개선이나 흡연율 저하 등에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이번 권고안에 따라 직접 규제를 받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쥴과 릴 베이퍼 모두 올해 출시됐다. 충전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소비자들이 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나 일반 담배를 사용하는 인구가 더 많다고 업계에서는 전하고 있다.
이들 담배 제품은 니코틴액을 직접 사용하지 않아, 이번 정부의 규제안과는 상관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 때문에 청소년 담배 흡연율이 올랐다고 본다면,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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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들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버젓이 판매하는 행위부터 규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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