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혐의 의혹 사건을 수사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연예인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검찰청에 이첩한 사건을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에 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3년 전 당시 경찰이 비아이 관련 마약 의혹을 부실 수사한 의혹,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당시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를 경찰에 진술한 제보자의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했다는 의혹, YG엔터테인먼트와 수사기관과의 유착 여부 의혹 등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중심으로 관련 사안의 수사에 나선 상황이라 검찰은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직접 수사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앞서 대검(반부패강력부)은 지난 20일 이 사건을 관할 등을 고려,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권익위는 지난 18일 방정현 변호사가 제보자를 대리해 공익신고한 사건을 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검에 이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