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부산 동부경찰서는 22일 군부대에서 훔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혐의(절도 등)로 장모(21)씨 등 친구 2명과 장물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제대를 한달여 앞두고 막바지 군 복무 중이던 장씨는 지난 8월 5일 낮 12시30분께 같은 소대의 대원들이 식사하러 간 사이 관물대를 뒤져 주민등록증 3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에 다니는 장씨의 친구 이모(21)씨는 같은 달 12일 장씨의 면회를 간뒤 훔친 주민등록증을 건네받아 이날 오후 휴대전화 6대(시가 600만원 상당)를 개통, 장물업자에게 30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친구 이씨가 “빚이 200만원이 생겼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빚을 해결해 주려고 이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이달 초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을 때 이미 민간인 신분을 회복한 뒤여서 군형법에 의해서는 처벌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