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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수행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생성형 AI와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급격히 고도화됨에 따라, 국내 사이버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보안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경로 분석, 자동화 공격 등에 악용되면서 기존 방어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진행했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등 2곳이 제안서를 제출해 대표 ICT 기업 간 맞대결을 펼쳤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LG CNS와 손잡고 외부 의존 없는 기술 내재화와 실전 운용 경험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원자력·금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폐쇄망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 직접 특화해 운영해 온 노하우와 함께,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기반 데이터 격리 기술을 갖췄다. 여기에 LG CNS의 전문 조직과 LG유플러스 등 그룹사의 통신 네트워크 특화 데이터를 더해 경쟁력을 높였다.
과기정통부는 AI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기술력, 개발 전략, 시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했다. 평가 결과 대규모 산·학·연 구성과 복수의 에이전트 및 하네스 구조 등 개발 전략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샌즈랩, S2W, 티오리한국, 금융보안원,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 카이스트 등 총 32개 기업·기관·대학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이달부터 10개월간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인 B200 GPU 256장이 지원된다. 우선 5개월간 지원을 진행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 5개월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정부는 개발 완료 후 결과물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공개해 국내 보안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후속 사업을 통해 모델 고도화와 산업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