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유아기는 뇌와 신경, 근골격계, 언어 및 인지능력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라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육아정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발달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영유아의 비율은 2017년 1.8%에서 2021년 2.4%, 2023년에는 3.3%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영유아 수 역시 2021년 5만 12명, 2022년 5만 3021명으로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심화평가 권고는 발달지연이 의심돼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영유아 검진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실제 발달이상 아동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달지연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개입할수록 기능 향상과 예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치료→발달 관리까지 시스템 구축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재활클리닉은 경기 남부지역의 소아재활 거점으로서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 장기적인 발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아우르는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아이 개개인의 발달 단계와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발달지연(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언어발달지연, 학습장애), 뇌성마비, 사경, 사두증을 비롯해 다양한 소아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사경·사두증 클리닉을 운영해 자세 이상과 두상 비대칭을 조기에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고 있다.
정수진 재활의학과 교수는 “소아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적어 발달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소아와 보호자들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마련한 재활치료실에서 발달지연, 사경 및 사두증 클리닉 등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아 특화 치료환경·전문 인력으로 안전성 강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소아재활에 특화된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재활치료실은 △소아물리치료실 △소아작업치료실 △열전기 치료실 △도수치료실 △심폐치료실 △인지치료실 △일상생활동작(ADL) 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으로 구성됐다. 소아치료실에는 방음벽과 충격 방지 소재를 강화하는 등 소아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소아 낮병동도 운영해 입원 부담 없이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재활치료실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아이의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교수는 “소아재활은 1~2차례의 치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 발맞춰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 과정”이라며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예후가 좋다. 아이의 발달이 또래보다 늦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