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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22일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아세안을 비롯한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비서구권)’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2025년 예산 정부안 편성 과정에서 전반적인 재정 긴축 속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은 28.3% 늘어난 1951억원을 편성하며 로드맵에서 밝힌 의지를 수치로 뒷받침했다.
싱 사무차장도 정부가 이번 로드맵에서 제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비롯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높이 평가하고 ODA와 표준협력, 전기안전 등 양측 협력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인 만큼 아세안 국가와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협력이 고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실질적인 협력 확대·강화를 위한 통상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과 아세안은 이달 중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존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