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23일 발간한 ‘소프트웨어로 달리는 자동차,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미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동되는 자동차로, 가치와 경쟁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되는 차량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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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완성차 제조사들의 대응 전략을 제언했다. 우선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편의성·다양성·최신성에 기반한 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Connect Store)를 통해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이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해 구매하도록 지원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본부 신동준 본부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가 새로운 스마트 기기이자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구글과 애플이 차량용 데이터에 점차 깊숙하게 관여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완성차 기업은 자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