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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피해자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하고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2000여만원을 송금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가 차에서 내린 사이 탈출해 인근 상점에 도움을 요청,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피해자가 사라진 것을 알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를 추적해 지난 18일 A씨를 대전 부모의 집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제정신이 아니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피해자의 인터넷방송 댓글 창을 관리하는 온라인 매니저로 평소 얼굴을 본 적은 없던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