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장관은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해 우리는 북한의 기록적인 도발을 경험했다”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함께하고 있으며, 우리는 함께 국제법을 위반하고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같고, 확장억제 공약 역시 확고하다”면서 “재래식 능력과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모든 범주의 미국 군사능력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또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이 매일 한국군과 협력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 파병된 미 병력 중 큰 규모 중 하나”라면서 “이는 한반도 평화유지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스틴 장관은 “한미 양국은 연합준비태세와 훈련을 강화해 왔고, 연습의 범위와 규모도 확대했다”면서 “F-22 및 F-35 스텔스전투기와 로널드레이건 항모전단 등을 전개시켜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준비태세를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 위협에 맞서 한미 양자간, 그리고 한미일 삼국간 긴밀히 공조했다”면서 “한미일 3국 협력이 모두의 안보를 강화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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