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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얇은 알루미늄판 사이에 글라스울이라는 소재를 넣어 접착제를 붙인 것을 의미한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 속 접착제 등은 2020년 울산 주상복합 화재와 2010년 부산 해운대 우신골드스위트 아파트 화재 때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동조사에 참여한 최재욱 부경대학교 소방공학과 교수는 “해운대 우신 골드 아파트 화재 때 알루미늄 패널의 접착제도 산소지수가 15%만 돼도 타는 기름 같은 소재였다”며 “주차타원 화재 접착제의 산소 지수도 얼마인지 추후 실험을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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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가 최초 발화지점으로 판단한 두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에는 쓰레기나 각종 적재물이 쌓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해당 적재물의 시료를 모두 채취해 어떤 원인으로 불이 시작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로 552세대 입주민 중 7명이 어지럼증 등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0여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확인됐다. 화재 규모에 비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