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감염병 연구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우수성과 공유·현장 활용성 증대 등을 위해 14개 연구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이관은 국립감염병연구소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교육부(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총 10개 부처·청과 15개 연구기관(국제기구 포함)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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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감염병 위기 상황 시 방역 당국 요청에 따른 국가 필요 주문형 연구를 최우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미래 감염병 연구개발 대응 관점에서 △감염병 연구·기술·정보 현황의 적극적 교류 △적시성과 확보를 위한 성과공유·확산·공동 활용 협력 △기타 협력 기관 간 협의에 따른 공동연구 수행 등의 분야에서 다자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가 감염병 연구개발(R&D) 정책 강화에 이바지해 위기상황 시 긴급 대응체계 및 원헬스 관점의 전주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협의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참여기관별 역할분담 및 성과연계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미래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융합적인 차원에서 공동연구 추진 등 점진적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연구기반을 다지겠다”라고 전했다.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기관별 강점을 살린 연구 수행뿐만 아니라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협력도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 분야 중장기적 과학기술 역량 강화라는 기관 고유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방역 기관과의 협력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