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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1113만원으로 집계됐다. 6월 5억36만원을 기록한 이후 두 달만에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이는 실제 전세 계약,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부동산114가 분석한 결과다.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9억2570만원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강남구와 송파구가 9억330만원, 7억494만원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9억원을 넘어선 것은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가 두번째다. 반면 전셋값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2억6849만원)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경남은 지난달 3일 전용 85㎡(11층)이 9억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6월29일 8억3000만원에 비해 7000만원 오른 것이다.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모로는 지난달 11일 전용 83㎡(13층)이 7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7654만원으로 집계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로 6억7019만원이었으며, 성남시(5억368만원), 하남시(4억4423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하남시의 경우 한달새 4.0% 급등했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1㎡(14층) 7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전고점대비 2000만원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