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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최후보루' 소양강댐 제한수위 초과...3년 만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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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I 2020.08.05 13:38:48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소양강댐에 제한수위를 초과하면서 오늘(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25일 소양강댐 수문 개방 모습
소양강댐은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유입되는 물이 급격히 늘어났다. 오늘 오전 소양강댐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0.03m 넘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오후부터 수문을 개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로 꼽히는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3년 만이다. 2017년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낮 12까지 나흘간 70시간 동안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한 바 있다. 소양강댐은 1973년 10월 완공 후 지금까지 모두 14차례 수문을 열었다.

소양강댐이 문을 열면 초당 3000t가 방류되기 때문에 한강에 끼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이날 오전 북한강 수계 화천댐과 의암댐, 평화의댐, 춘천댐, 팔당댐 등이 초당 1500~8000t의 물을 하류로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한강 수위가 더 높아지면 물에 잠기는 다리나 도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소양강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저수용량이 큰 댐이다. 홍수조절 능력은 5억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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