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유망 기술에 대한 신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소리바다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공을 들여온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속도를 내고 한층 진화된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소리바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브룩 피어스 비트코인 재단 회장이 직접 내방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며 “소리바다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대해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음원 서비스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이용자들의 음원 이용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차트 조작, 사재기 등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음원 콘텐츠의 저작권 및 수익 분배에 대한 관리도 용이해진다.
브룩 피어스는 아역배우 출신 사업가로 2014년 5월 비트코인 재단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게임에서 디지털 통화 시장을 개척하고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과 이오스 등 주요 암호화폐 개발단계부터 지원 및 투자를 많이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 관련된 150여개 기업의 창업자, 파트너 또는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01년에는 IGE사를 창업해 한국과 미국,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가상아이템 거래소를 만들었다.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는 등 총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2월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전 세계 암호화폐 부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당시 포브스는 그의 암호화폐 자산 규모를 7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추정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의 강자인 소리바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이 국내 시장에 어떤 방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