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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등 5대 그룹 총수, 내일 문대통령 만난다

김종호 기자I 2019.01.14 13:52:13

15일 청와대 영빈관서 ‘타운홀 미팅’ 형식 개최
규모·업종·지역 대표성 고려 128명 참가
대한상의 "산업현장 목소리 허심탄회하게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등 120여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수석부회장, 최태원 SK(034730)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등 이번 행사에 참석할 128명의 기업인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년회에 불참했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참석해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과 허창수 GS(078930)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 등 대기업에서만 기업인 22명이 참석한다.

중견기업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몽원 한라(014790) 회장,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 등 39명이 초청됐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박용만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기업인 대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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