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수익률이 평균 11.8%로 집계됐다. 국내·외 금융시장 호조세를 반영해 도입 이후 최초로 전체 평균 누적수익률이 1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3.1%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수익률은 증권사 13.3%, 은행 9.2% 수준에 달했다. 특히 증권사의 평균수익률이 13%대에 이르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9.5%로 집계됐으며 이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 1.91%의 약 5배다. 대상 MP 총 203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반 이상의 MP(103개)는 10% 초과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34.9%, 고위험 28.1%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20.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17.3%, 키움증권 16.7%, 신한금융투자 15.7%, 현대차투자증권 15.0%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 21.3%, 중위험 9.9% 등으로 집계됐고 전체 누적평균 11.6%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은행 10.6%, 광주은행 10.4%, NH농협은행 10.0%, 우리은행 9.6%, KEB하나은행 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형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지향형B’ MP가 베트남 27%, 러시아 26%, 글로벌 27% 및 국내채권혼합형펀드 20% 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이후 수익률 37.4%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적극 Active’ MP가 국내주식 21%, 글로벌·이머징·일본 11%, 중국 8%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30.9%의 고수익을 냈다. 중위험 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 MP가 국내채권 24%, 글로벌 19%, 국내주식 14%, 이머징 9% 일본 8%, 중국 7%, 원자재 6%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23.7%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저위험 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 Active’ MP가 국내채권 51%, 해외 대체투자 24% 등의 투자로 13.1% 수익을 냈다. 또 초저위험 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안전형 A5(선진국형)’ MP가 글로벌자산배분 펀드 및 국내채권형펀드 등의 투자로 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석진 WM서비스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며 출시 MP의 절반 이상이 10%를 초과하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현재 가입가능한 비과세 상품이 제한적이고 수익이 커질수록 비과세 효과가 커지는 만큼 ISA를 가계 자산관리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