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20일 오후 6시 기준 중구 0.121ppm/hr, 서대문구 0.125ppm/hr 이상으로 오존 농도가 높아지자 도심과 서북권에도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1시간 전인 오후 5시 양천구, 관악구 등 서남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던 것에서 확대 발령해 총 도심, 서남권, 서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늘 오존주의보는 지난 17일 올해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두번째다.
오존의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hr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hr 이상일 때 경보, 0.5ppm/hr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호흡기과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시는 5월부터 9월 15일까지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98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마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 4849명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오존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 오존을 포함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주의보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