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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브로드웨이 출신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가 한국 무대 복귀작으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를 확정했다. 작품은 미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19세기 대표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다룬다.
국내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사이공’ ‘프리실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티켓 파워로 마니아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이다. 마이클리는 지난해 가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공연을 마친 다음 날 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뮤지컬 ‘엘리전스’ 초연 무대에 투입, 올 3월호평과 극찬 속에서 막을 내렸다.
다음 차기작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마이클리는 히트 제조기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음악으로 탄생된 ‘에드거 앨런 포’의 ‘포’ 역으로 국내로 돌아온다. 특히 국내 전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중 ‘세상에서 가장 부르기 힘든 노래’로 꼽히는 ‘겟세마네’를 완벽히 소화해 낸 것을 본 제작진 측에서 ‘포’ 역할로 제격이란 판단에 따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캐스팅이 확정된 김동완, 최재림과는 각각 2013년 ‘벽을 뚫는 남자’, 2015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는 5월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