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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00패 팀의 반란…화이트삭스, 21년 만에 PS 시리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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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1 1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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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 2연승, 클리블랜드와 디비전시리즈 격돌
메이드로스 쐐기 3점포…휴스턴은 PS 홈 9연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당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을야구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화이트삭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휴스턴을 7-3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이긴 것은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상대는 휴스턴이었다. 화이트삭스는 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2연승으로 마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2연승으로 마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체이스 메이드로스가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체이스 메이드로스가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했던 팀의 극적인 변신이다. 화이트삭스는 부임 2년 차인 윌 베너블 감독의 지휘 아래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MLB 역사상 두 시즌 이상 연속으로 100패를 당한 직후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화이트삭스가 처음이다.

승부는 초반부터 요동쳤다. 화이트삭스는 1회초에만 4점을 뽑아 휴스턴 에이스 헌터 브라운을 무너뜨렸다. 휴스턴 수비진도 실책 2개로 흔들렸다. 브라운은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전까지 화이트삭스 상대 통산 6차례 선발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던 기록은 이날 전혀 통하지 않았다.

휴스턴도 홈런으로 맞섰다. 제러미 페냐와 캠 스미스, 호세 알투베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3-4로 추격했다. 알투베는 4회말 솔로홈런을 때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홈런을 28개로 늘렸다. 이 부문 MLB 역대 1위인 매니 라미레스(29개)에게 한 개 차로 다가섰다.

휴스턴은 5회말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알투베가 화이트삭스 투수 앤서니 케이를 상대로 뜬공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화이트삭스는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앤드루 베닌텐디와 트리스턴 피터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체이스 메이드로스가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아브레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7-3으로 벌어졌다. 메이드로스는 함성을 지르며 베이스를 돌았고, 원정 더그아웃 인근의 화이트삭스 팬들도 환호했다.

정규시즌 81승 8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휴스턴은 두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쳤다. 포스트시즌 홈경기 연패도 9경기로 늘었다.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연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안방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모두 내줬다. 간판 타자 요르단 알바레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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