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동안 발생한 임금체불액이 3800억원을 넘어 단일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퇴직급여 등 미청산 체불액만 여전히 664억원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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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홈플러스에서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총 3871억원으로 과거 단일 기업 최대규모였던 대유위니아그룹의 1197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으로 임금체불액 중 3207억원은 청산됐으나 전체 17.2%인 664억원은 아직 미청산 상태다. 월별로 보면 7월에는 직원9874명의 임금 263억원, 8월에는 9016명의 임금 250억원이 체불됐다. 여기에 퇴사자에게 지급해야하는 퇴직급여 129억원과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22억원 등도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자금난을 겪어왔다. 일부 점포 영업이 중단됐다가 메리츠금융그룹의 긴급운영자금(DIP)이 확보돼 지난달 7일 67개 점포를 임시 개장하고 같은 달 13일 정식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법원은 지난 7월 21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절차를 연장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