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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청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이 그 책무를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가족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제주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경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과 불안을 느끼셨을 도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행방을 알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을 찾아내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경찰의 업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업무이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 발생하지 않아야겠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선 단 한번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도 어떠한 숨김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모든 실종사건에 대해 전면적 재수사를 실시해 또다른 과오가 있는지 철저히 점검토록 하겠다”며 “실종 사건 처리 시스템, 절차, 인력구조 등 전반적 실태를 확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소홀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다시 신뢰를 보여주실 때까지 철저히 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청장은 지난 12일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개 자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