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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찢청 유행 다시 온다”…검색량 1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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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07.23 09:48:44

여름철 데미지 데님 인기
키튼힐 등 연관 아이템도 급상승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과거 반항의 상징이었던 ‘찢청’(찢어진 청바지)이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찢청 관련 검색량이 전년동기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찢청은 1980년대 펑크·헤비메탈 문화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 스타일로, 최근에는 노출 정도 등 디테일이 다양화되며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되고 있다. 개인 취향과 시간·장소·상황(TPO)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6월 17일~7월 15일) ‘찢청’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데미지 데님’ 검색량은 121% 늘었다. 특히 ‘여름 데미지 데님’(1304%)과 ‘숏 데미지 데님’(704%)은 무더위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빅사이즈 찢청’, ‘키작녀 찢청’, ‘와이드 데미지 데님’ 등 체형별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관 스타일링 아이템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레트로 무드의 Y2K 감성을 더하는 ‘키튼힐’은 검색량이 169% 증가했으며, ‘보헤미안 벨트’는 531% 늘었다. 스트릿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스포티 샌들’과 ‘체인벨트 백’도 각각 77%, 376%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찢청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의 거래액도 일부 최대 2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플랫폼 내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활용한 상품 노출이 주요 트렌드 확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찢청이 다시 일상 속 스타일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다양한 체형과 취향을 고려한 셀렉션과 추천 기술로 고객별 스타일링 완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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