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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은 대검찰청이 지정한 금융범죄 담당 중점검찰청으로, 금융범죄 수사 대응 역량이 뛰어나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MBK파트너스 SS 직원 A씨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 한국앤컴퍼니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지인 2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지인들은 이 종목을 공개매수 직전 사들여 수억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 지인 2명이 해당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주식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파악했다. 당시 MBK파트너스 SS 2호 펀드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 SS 2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MBK파트너스는 벤튜라와 함께 주식 공개매수의 공동보유자였다. MBK파트너스 SS는 MBK파트너스 홍콩법인(HK)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 SS 직원이 공개매수 정보를 이용하거나 전달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