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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준 709개 상장사를 기준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조 232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여건도 개선됐다. 상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92곳으로 전체의 79.35%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곳 늘어난 수치다.
금융업의 경우 41개 금융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수익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41개 금융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7% 증가했고 순이익은 5.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주도주 역할을 해온 2차전지 기업 등의 수익이 악화하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코스닥 1146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 4996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감소했으며 매출은 전년대비 3.92% 증가한 131조 86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출을 기반으로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성장 모멘텀 또한 소폭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