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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립재활원 소속 전공의 12명 전원 사직

박태진 기자I 2024.03.08 21:06:44

재활원 “환자 입원 지연되겠지만 운영에 차질 없을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소속 전공의 전원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병원 소속 전공의 12명 모두가 사직서를 냈다. 이 병원 전공의는 모두 재활의학과 소속으로, 1~4년차 연차별로 3명씩이 수련 중이었다.

재활원 전공의는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각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이탈한 이후에도 병원을 지켰으나 이날 한꺼번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재활원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진료 축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활원 측은 “전공의가 나가서 대기하시던 환자분들의 입원이 조금씩 늦어질 것 같긴 하지만, 병원에 전문의가 총 9명 있어서 우선은 원래 하던 대로 진료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활원 전공의들은 2020년 의료계 집단 휴진 당시에도 재활원의 일부 휴가 승인 없이 파업에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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