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연관된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 40여 명을 파견해 경기도청 남·북부청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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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8월 기준 수원지검에 접수된 지 3개월이 넘은 미제사건은 1만4200여 건. 18개 지검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집계됐다”며 “모두 이재명 대표의 ‘없는 죄 만들기’에 수사 인력이 총동원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공정한 검찰, 국민의 검찰’을 만들겠다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약속은 대통령이 된 후에는 ‘보복의 검찰, 윤석열의 검찰’로 변한 것이냐”며 “신고 건수만 400건을 넘긴 수원 전세사기 사건은 언제 수사할 건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이나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은 수사할 의지나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은 정적제거와 정권 유지를 위한 권력 사적 남용을 당장 멈추고, 검찰의 권력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위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과거 독재 권력의 몰락에는 국민의 무서운 심판이 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서울의 봄 영화 속 군사정권 부역자들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똑똑히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