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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4643.79로 전주 대비 21.28포인트(0.46%) 상승했다. 이는 2009년 10월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SCFI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진자 발생 등에 따른 항만 폐쇄 △수에즈 운하 봉쇄 등의 이유로 1년 사이 3배 이상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 검역 작업 등으로 선적·하역 작업이 지연되면서 선사의 운항 횟수 감소, 선박 공급 부족,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보복소비’ 등으로 전 세계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운임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의 고공 행진에 글로벌 해운업체들의 올해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이스라엘 짐라인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상향 조정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011200) 역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5조9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상승한 수치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HMM·팬오션(028670) 등 해운주는 운임 상승과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도 지지부지한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 기업별 전환사채 부담이나 중국경기 둔화 우려감 등의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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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 운임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지?
- SCFI, 2009년 집계 시작 이래 최고치
◇ 해운사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 중이라고?
- “물동량 증가에 당분간 운임 강세 이어질 전망”
- 운임 상승에 머스크·HMM 등 실적 전망 상향 조정
◇ 해운주 투자전략은?
- HMM, 하반기 호실적 전망...전환사채 리스크는 부담
- 팬오션, 벌크선 시황 전망에 상승...중국 경기 둔화는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