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7월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폴드3와 갤플립3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최근 온라인을 통해 해당 제품 홍보영상이 유출되면서 디자인과 상세 스펙 등이 노출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부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를 없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갤폴드3에는 ‘S펜’이 처음 적용돼 넓은 화면에 필기를 하는 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방수 기능을 넣어 내구성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갤플립3의 경우에는 화면을 접었을 때 나타나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과 문자 내용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면을 접었을 때 다소 두껍다는 지적에 신모델은 이보다 얇은 수준에서 출시가 예상된다. 또 힌지 개선 등을 통해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폴드3와 갤플립3에 더해 중저가인 ‘갤럭시 Z 플립 라이트’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듀얼 폴더블폰’ 등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경쟁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우선 중국 샤오미가 자사 첫 번째 폴더블폰인 ‘미 믹스 폴드’를 최근 공개했다. 외관이 갤럭시 폴드와 매우 유사해 국내 네티즌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제품이다. 화웨이도 지난 2월 신형 폴더블폰인 ‘메이트X2’ 출시하면서 삼성전자를 맹추격 중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비교해 중국 업체 제품의 경우 완성도나 스펙, 디자인은 부족하지만 가격이 최소 50만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분명히 위협적인 존재라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 역시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는 2023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는다면 애플 충성 고객들이 대거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는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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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공개 행사 앞두고 일부 제품 이미지 유출
- ‘갤럭시Z폴드3’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S펜 적용
- ‘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내구성 높여
◇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연 독보적인데.. 경쟁 업체들도 추격을 하고 있다고?
- 경쟁 업체 진입 본격화..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
- 중국 화웨이·샤오미 이어 애플도 참전 전망
◇ 폴더블폰 시장이 아직 크지는 않은데.. 폴더블폰을 포함한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 2분기는 주춤..연간으로는 견조한 수익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