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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단기물에 주로 몰렸던 기관 수요가 장기물에도 유입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측은 자금 모집에 성공하면서 기존 1500억원 규모에서 500억원 가량 증액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흥행은 GS파워가 액화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를 운용하며 매년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GS파워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GS파워의 신용등급을 ‘AA’로 부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6~7월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서도 GS파워 회사채에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돼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와 상관없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회사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AA급 10년물은 발행이 거의 없었는데 GS파워가 스타트를 끊은 셈”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만기가 짧은 것만 찾기 때문에 장기물이 안 나왔는데 이번에 10년물도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