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는 중국합작법인인 셀프라스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워치용 무선충전 송신칩 제품의 양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삼성전자(005930)에 제품공급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무선충전 칩은 전원 관련 제품의 특성상 안전성에 있어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미국기업 IDT가 독점해왔다. 하지만 멜파스가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이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멜파스의 무선충전 칩은 스마트 워치 전용 프로토콜(통신 규칙)이 탑재돼 있고, 기존제품 대비 효율을 개선시켰다. 이를 통해 발열특성이 개선돼 과열의 위험을 줄었고, 부품수도 줄어 실장 공간도 최소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앞으로 이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민동진 멜파스 대표이사는 “이번 무선충전시장 진출은 그간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규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간 본질 사업인 칩의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라며 “터치 스크린 업계에서 이뤄냈던 성과와 같이 무선충전 시장에서도 전 세계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