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진접지구 등에서 2957가구(생활숙박시설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4·8호선 연장구간 최대 수혜지로 앞으로 수도권 동북부 일대 주민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별내선은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신도시까지 12.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을 20분대로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당고개~진접지구 총 14.7㎞)도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개통 시 국도 47호선의 교통 정체가 줄고, 남양주시 인근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첫 완공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개통해 남별내I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 시행사업으로 전환해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오는 2024년 6월로 앞당겨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남양주 일대는 도로와 지하철이 깔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서울 강북·노원·강동·송파구 등에서 이주해 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별내신도시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수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양주 지역은 서울 지역 전셋값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이전 수요가 꾸준하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721만 2800원이다. 반면 남양주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066만 8900원로 서울 전셋값의 60%에 불과하다.
연내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지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
현대건설은 내달 별내신도시 경춘선 별내역 초역세권에서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로 총 578실로 지어진다. 향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 별내신도시 최고 높이인 46층으로 최고층 랜드마크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진접 부평2지구에서는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118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지금도농지구해모로’ 449가구, ㈜한양이 ‘도농공원한양수자인’ 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