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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청신호…또 릴레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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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8.05.16 10:48:47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VLCC 3척 수주
올들어서만 ''총 22척'' 수주 낭보
VLCC 전세계 발주량 52% 차지
올해 수주목표 73억달러 36%달성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 생산·수익성↑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이 지난 15일 모나코에서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와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쾌속 순항 중이다. 올해 발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5척 가운데 가장 많은 13척(52%)을 따내면서 올해 수주 목표치인 73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社)로부터 VLCC 3척을 약 2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의 옵션물량이며, 이번에도 추가 옵션물량 3척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에 성공한 VLCC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반복 건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대우조선 측은 예상하고 있다.

대한조선해양 측은 “지난 2월 확정계약과 이번 옵션계약을 발주하며 해운업에 진출한 이 선주는 지속적인 선대확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실적은 VLCC와 LNG운반선이 이끌고 있다. 클락슨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 25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3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52%를 가져왔다. 또 LNG운반선도 전 세계 발주량 19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8척을 따내면서 세계 발주량의 42%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과 VLCC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선전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와 반복 건조효과 등을 통해 재무적 측면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척, VLCC 13척, 특수선 1척 등 총 22척 약 26억1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36%를 달성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2조2561억원, 영업이익 2986억원, 당기순이익 2263억원(연결기준)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9.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7.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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