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 ‘서울썸머세일’ 내달 23일 개막

박철근 기자I 2017.04.03 11:15:00

역대 최다 136개 업체 참여…전년비 26%↑
호텔업계 최초 참가해 객실료 5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서울썸머세일’이 다음달 23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3일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 ‘2017 서울썸머세일’을 예년보다 약 한 달 반 앞당긴 5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70일 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쇼핑몰 등 136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108개 업체가 참가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업체가 31개로 가장 많고 △패션·뷰티(22개) △쇼핑몰(20개) △숙박(19개) △의료관광(14개) △식음료(8개) 등의 순으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신한은·우리은행(환전), 서울시티투어버스, 디스커버서울패스, 공항철도, 현대유람선, 개별 관광객이 서울의 관광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 마켓 ‘원모어트립’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 증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피해가 큰 숙박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그랜드힐튼호텔과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19개 호텔에서 객실 50% 할인, 3박 투숙시 1박 무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썸머세일 조기 개최는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와 관련해 서울시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 중 하나다. 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 대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중국관광객의 한국방문 금지 조치로 얼어붙은 관광시장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매년 7월에 개최하던 서울썸머세일 행사를 5월로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며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서울 방문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업체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달 31일 명동 글로벌 문화센터에서 참여업체 90개사(108명)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친절한 환대서비스 제공을 독려했다. 향후 서울썸머세일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명동 글로벌 문화센터에서 ‘2017 서울썸머세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5월 23일 개막하는 서울썸머세일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36개 업체가 참여한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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