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45개 단지 2만182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64개 단지 3만4607가구에 비해 37%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서울·수도권의 3월 입주 물량은 10개 단지 6315가구로 지난달(29개 단지 1만8009가구)보다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세입자들은 봄 이사철에 새집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4단지’ 265가구만 입주 계획이 잡혀 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6개 단지 4656가구, 3개 단지 1394가구로 집계됐다.
지방 입주 물량은 △경남 5개 단지 2783가구 △경북 4개 단지 2526가구 △대구 3개 단지 1794가구 △충남 2개 단지 1578가구 △세종 2개 단지 1480가구 △부산 4개 단지 1160가구 △광주 4개 단지 1156가구 △충북 2개 단지 946가구 △제주 3개 단지 845가구 △전남 2개 단지 668가구 △울산 3개 단지 524가구 △전북 1개 단지 48가구로 나타났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의 경우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주요 지역에 입주 물량이 없어 기존 주택의 전셋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동안 잠잠하던 전세난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재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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