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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쇼핑몰, 카페24 통해 3개월 해외 물류비 8000만원 절감"

김관용 기자I 2015.10.15 15:37:45

카페24,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위한 글로벌 배송 서비스 시작
전 세계 평균 배송비, EMS 대비 60% 절감 실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자상거래 서비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이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나선다.

심플렉스인터넷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국내 사업자의 해외 직접 판매를 지원하는 글로벌 물류 플랫폼을 발표했다.

카페24는 국제배송서비스인 우체국 국제특송(EMS)과의 연동으로 일반 EMS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공동집하형으로 물류비 이슈를 해결해 일반 EMS 보다 평균 60% 저렴하다. 해외 주문 물량을 모아 배송하는 공동집하 방식을 통해 대기업은 물론 수출 물량이 적은 중소 기업도 낮은 배송비로 해외 판매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알리페이 이패스, 사가와, 웩스24(Wex24), 유피에스(UPS), 디에이치엘(DHL), 야마토 등 글로벌 특송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카페24는 해외 주문 건에 대한 주문 확인부터 배송 실행 및 조회 등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물류 아웃소싱 자회사 ‘패스트박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 상품 분류 및 송장 처리를 지원한다. 또한 EMS, 국제 특송 상품 등 카페24의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선택해 저렴한 물류비로 전 세계 배송을 진행하고 재고 관리 및 배송 조회 등도 제공한다.

국내 20~30대 패션 의류 전문몰인 ‘믹스엑스믹스’(mixxmix)의 경우 카페24의 글로벌 물류 플랫폼을 이용해 전 세계 45개국에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2014년 12월 해외 진출을 시도한 믹스엑스믹스는 카페24를 통해 일문·중문·영문 해외 직판몰을 구축했다.

박권 카페24 글로벌물류서비스총괄 팀장은 “믹스엑스믹스는 지난 3개월 동안 일본에서만 카페24 특송 상품을 통해 EMS 대비 약 8000만원의 배송비를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박 팀장은 “카페24의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업자는 해외 고객 주문을 하루에 한 번씩 패스트박스에 입력만 하면 된다”면서 “믹스엑스믹스는 10월 현재 카페24의 해외 배송 서비스와 마케팅 통합관리 도구 등을 통해 6개월만에 1800%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해외 배송료 절감과 배송 편의성 향상, 국제 특송 상품 확장 등을 통해 전 세계 원스톱 물류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믹스엑스믹스는 하루에 한번 엑셀파일로 정리된 주문수량을 패스트박스에 입고하는 것만으로 모든 해외 배송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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