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8월말까지 80개 안팎의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것이라던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96개 기관은 절감 재원으로 내년 총 1817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추가 채용 목표치(4000명)의 45%에 달한다.
유형 별로는 △공기업 21개(70.0%) △준정부기관 40개(46.5%) △기타공공기관 35개(17.5%) 등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전력(015760)과 한수원,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덩치 큰 공기업들이 대부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상태다.
기재부는 추가로 94개 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앞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2개 기관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협약을 타결했고, 노사협의 중인 기관이 55곳, 도입안 확정기관이 37곳이라는 게 기재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 중에는 공공기관의 50%가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재부는 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평가방안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 항목에 2점을 배정해 △도입·정착 노력(1점) △제도 적합성(1점)을 평가하기로 했다.
2점 이외에 도입 시기별 가점을 차등(7월 1.0점, 8월 0.8점, 9월 0.6점, 10월 0.4점, 11월 이후 0점)해 조기 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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