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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에는 1만 3254톤(t)의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돼 있다. 여기에 23기 원전에서 매년 약 700톤(t)씩 발생하고 있어 오는 2016년 고리 원전부터 순차적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발제자들은 그만큼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자로 나온 권영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간저장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중간저장시설 부지선정을 최대한 빨리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후핵연료 공론위 첫 토론회가 중간처리시설의 필요성, 최종처분장 마련 등과 같은 내용으로 흐르자 이에 대해 제동을 건 것은 종합토론자로 나온 김일중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교수였다.
김일중 교수는 “공론화 과정은 국민을 설득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전문적인 내용은 전문가들 간의 논의하고 그 정보를 가지고 그다음에 국민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용후핵연료의 처리방안을 두고 팽팽한 찬반 주장이 펼쳐질 것을 기대했던 청중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시민사회단체의 불참 이유를 묻는 청중 질문이 나오자 홍두승 공론위원장은 “우리도 참여시키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오겠다고 했다가 나중엔 오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 우리가 꾸준히 노력한다면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공론위에 참여해 좋은 의견 내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