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격화에 환율 1480원 부근 급등 출발…한 달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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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3.04 09:19:50

12.9원 오른 1479.0원 개장
야간장서 1500원 돌파 후 일단 진정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달러 추가 강세
코스피 장 초반 6% 급락…외국인은 ‘주식 사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80원 턱 밑까지 급등해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경제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0원 오른 147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9원 오른 1479.0원에 개장한 후 1480원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479.4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0일(1479.4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다.

간밤 환율은 17년 만에 1500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날 개장 이후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인해 상단이 크게 낮아졌다.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원유 공급 급감 우려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라크는 자국 내 최대 규모인 루마일라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으며, 중동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유가 오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9선으로 올라서며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다. 전날 98 후반대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유가 안정 대책이 시장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덜어줬다. 간밤 트럼프는 “걸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며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6% 이상 급락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환율 상승 폭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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