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윤홍 GS건설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그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2002년 삼성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2005년 GS홈쇼핑, 2009년 쉐브론 등을 거쳤다. GS에너지에선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상무),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엔 ㈜GS(078930)로 옮긴 이후 미래사업팀장(전무)을 맡아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 세계적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허 대표는 올해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재무·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 리테일 비즈니스 미래를 이끌 리더십을 준비해왔다.
폭넓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 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GS그룹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