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CNBC는 21일(현지시간) 스타벅스, 나이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올해들어 주가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선정했다.
CNBC는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평균 애널리스트 목표가 기준 10% 이상 상승여력을 가진 종목을 선별했다.
커피체인점 스타벅스(SBUX)는 지난 4월말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이며 향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스타벅스의 약세가 기대치를 재설정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의견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크리스틴 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시장의 회의론과 해결해야 할 근본적 문제(주문 처리량, 젊은 고객의 참여)를 인정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3분기부터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 의류 기업 나이키(NKE) 역시 지난 3월 실적발표에서 중국에서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부진한 결과를 내놓으며 주가가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알렉스 스트라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간 위험 대비 보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나이키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 114달러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9%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카지노 및 온라인 게임 운영업체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는 올해들어 주가가 약 20% 하락했다. 그러나 레이몬드제임스는 지난 5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를 탑픽으로 선정하고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가는 55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42%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RJ 밀리건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은 일회성”이라며 “올해 남은기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가 선정한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이밖에도 인슐릿(PODD), 익스피디아(EXPE), 카니발(CCL), 램웨스턴홀딩스(LW),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NCLH), 자빌(JBL), 어도비(ADBE), 차터커뮤니케이션(CHTR), 오토데스크(ADSK), 테이크투인터렉티브소프트웨어(TTWO)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