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한 부탄가스는 7300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폭발 당시 큰 굉음과 함께 연기와 불기둥이 솟구치는 등 아수라장인 상황에 119 신고가 빗발쳤다.
당시 인근 가게에서 근무 중이던 A씨는 국민일보를 통해 “‘펑펑’ 폭발하는 소리가 5분에서 10분 정도 계속 났다”며 “근처 상가 직원들도 다 대피하고 혹시나 불길이 퍼질까 봐 가게 앞에 펼쳐놓은 의자들도 다 접었다”고 전했다.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B씨도 “처음에는 비행기 사고인가 할 정도로 터지는 소리가 심하게 났다”며 “119 신고를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신고를 하고 있어서 전화가 아예 먹통이었다”고 놀랐던 마음을 나타냈다.
사고가 신고된 후 소방관 97명과 펌프차 등 27대가 투입됐으며 불은 사고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11시 55분쯤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 때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