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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韓 내년 3.6% 성장…고용회복엔 수년 걸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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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0.10.15 13:42:29

숀 로치 S&P "아태 경제 최악은 지났다"
"저금리 기조 2023년까지는 이어질 것"

△S&P 성장률 전망치. (자료=S&P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신용평가(이하 S&P)는 한국의 경제 상황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고용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숀 로치 S&P 전무(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용평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에 대해 “최악은 지났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S&P는 올해와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 각각 -2.0%와 6.9%로 제시했다. 한국의 경우 올해 -0.9%, 내년 3.6%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숀 전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이 효과적이었고 표적화된 정책을 펼친 덕분에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경우 향후 2년을 내다보면 아웃퍼폼(평균보다 성장률이 높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경제 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대미·대중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경제 전망의 낙관적인 요소로 꼽았다.

다만 한국의 경우 고용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봤다. 숀 전무는 “한국의 경우 일자리 4개 중 3개가 서비스부문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고용 부문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가 없었더라면 도달했을 수 있는 고용수준으로까지의 회복에는 수개월이 아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금리 기조는 최소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숀 전무는 “많은 국가에서 임금이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도 약세를 보일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앙은행은 최소 2023년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특히 “한국의 경우 기준금리 0.50%를 유지하면서 추가 인하를 선택하기보다 실물 경제 부양을 위해 아마도 다른 대안적인 정책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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