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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양상이 여전하고, 월말·월초를 맞아 중요 경제지표 발표·이벤트·일정 등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어 여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9일엔 미국 대선후보의 1차 TV 토론이, 다음달 1일엔 미국·유럽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등 예정된 일정이 많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 홀로 64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39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 등(-40억원), 은행(-2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기타제조 업종은 4%대, 금융업종은 2%대 상승했다. 유통, 운송, 일반전기전자, 건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업종은 1%대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IT소프트웨어, IT부품,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 화학, 금속 업종은 1%대 내렸다.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 부품, IT하드웨어, 제약, 제조, 반도체, 비금속, 오락문화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더 우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은 2%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은 1%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씨젠(096530)은 4%대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미만으로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대북·방산 관련주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날 장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의 어업지도원 총격 사망사건에 관해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게 전해지면서다. 이날 23%대 상승하던 방산주 빅텍(065450)은 결국 25%대 하락 마감했고, 반대로 대북주 대아티아이(045390)는 19%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우리기술(032820)은 1조 4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공급업체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1억 7992만주, 거래대금은 13조 53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7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19개 조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