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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대표부 부임을 앞두고 있는 임 대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참석 문제와 관련해 ‘아세안과의 협의가 중요하며 여러 상황의 추이를 봐야겠다’고 말씀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문 대통령에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적극 검토의 뜻을 밝혔었다.
주아세안 대사는 그간 국장급이 맡아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신남방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주아세안 대사직을 차관급으로 격상시켰고 그 첫 자리를 임 대사가 맡게 됐다. 임 대사는 “신남방정책,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 회원국간 개발 격차가 있다보니 하나로 다 엮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며 “각국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많이 개발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사는 “앞으로 30년 후 대한민국의 외교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중견국이 되려면 그동안 주변 4강(미중일러)에만 매몰돼 있었던 외교적 시각을 조금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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